□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지속가능한 영화·영상 제작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부산 로케이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인센티브 패권 경쟁에 대응하여, 그동안 축적된 부산영상위원회의 촬영 유치 역량을 기반으로 영화 ‘촬영도시’에서 영화 ‘제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 로케이션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 이번 이니셔티브는 로케이션과 ①스토리텔링, ②최첨단 영상기술, ③글로벌 네트워크 간 결합을 통해 부산 촬영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스토리텔링을 통해 부산이 일상의 공간이 되어 부산의 정서를 스크린에 담아내는 기획·제작을 활성화하고, 안정적 촬영유치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 부산의 역사, 문화, 고전, 실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창작 스토리에 부산 로케이션 을 접목하는 작품의 기획·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스토리텔링 환경을 조성한다.
○ 또한, 기존 부산제작사 지원사업 및 지역 창작 인력 발굴과 지원방식을 고도화하여 외부 투자 가능성을 확대하고 작품의 질적 수준 향상을 도모하여 지속적인 지역 제작을 뒷받침한다.
□ 둘째, AI 시대를 대비하여 로케이션과 최첨단 영상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로케이션을 구축하고, AI와 창작 협업의 가능성을 넓히는 로케이션 촬영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한다.
○ 생성형 AI 기술은 다양한 영상 속 배경 이미지를 창조해 내고, 실사 촬영으로 구현하기 힘든 복잡한 촬영도 가능케 함으로써 버추얼 프로덕션의 많은 한계를 극복했다.
○ 부산의 로케이션을 스캐닝하고 디지털 에셋화하여 아카이브를 확대하고, AI 이미지 딥러닝에서 부산 인식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 아울러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구축해 온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전 세계 로케이션이 부산에서 영화적 공간으로 재현되고, 장소·시간·날씨의 한계를 초월한 OSVP(온세트 버추얼 프로덕션) 방식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시가 쌓아 온 아시아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공동제작을 활성화하고, 영화·영상시장 확장에 앞장선다.
○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한-ASEAN 협력사업, A+B 프로젝트 등으로 구축해 온 아시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초국적 영화제작의 교두보로 국제공동제작 작품을 발굴하고 파이낸싱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계적인 영화·영상도시의 위상을 강화한다.
○ 또한, 지역 제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하여 인바운드 프로덕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新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다.
□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부산은 이미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펜대믹 이후 영화·영상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부산 촬영편수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하며, “이에 우리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촬영유치 전략을 통해 부산이 지속가능한 영화·영상 제작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